팬들과 함께 한 유관중 첫 홈경기!

차동길기자 | 입력 : 2020/08/13 [08:51]

▲ 유관중 첫 홈경기 승리사진  © 차동길기자

 

▲ 코로나보안관  © 차동길기자

 

▲ 팬들과 함께 첫 홈경기  © 차동길기자

 

지난 89일 올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가 펼쳐졌다.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연기되고 5월 개막 후 시즌 중반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꼭 6개월 만에 경기장에서 팬들을 맞이한 것이다. 경기 당일 폭우가 쏟아졌지만 유관중 첫 경기에 발걸음을 한 많은 팬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경기는 부천이 상대 수원FC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몇 경기 승점이 부족했던 상황이었지만 수중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했다. 이현일의 시즌 4호골과 조수철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에 방문한 팬들을 위해 시원한 선물을 선사한 것이다.

 

팬들과 함께 한 붉은 가변석!

무엇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천은 팬들을 위한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겨울동안 N석과 E석 트랙에 총 3000여 석의 붉은 가변석을 설치한 것이다. 부천은 이전보다 좋은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이 날 드디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가변석은 전체적으로 붉은 좌석으로 설치가 되었고 흰색 글자로 부천(영문)이 새겨져 부천만의 상징성을 나타냈다. 또한 좌석과 경기장까지의 거리는 불과 7미터. 선수들이 목소리, 숨소리를 현장감 있게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대본 지침과 경기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로 당분간은 지정 좌석제로 팬들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날 방문한 359명의 팬들은 가변석과 경기장 사이의 가까운 거리의 시야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으며 보다 생동감 있는 경기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경기장 직관 이벤트! 온라인으로 소통한다!

유관중 경기가 진행 되지 못했지만 아쉽게도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경기장 내 이벤트는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부천은 지속적으로 온라인 소통을 이어왔다. 이날 역시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인증하는 소셜이벤트가 펼쳐졌다. 경기장에 직접 방문하는 팬들이 장내 다양한 배경으로 방문 인증 사진, 그리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하는 장면을 찍어 개인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며 참여했다.

실제 경기 후 많은 팬들의 인증 사진이 소셜에 노출되었다. 가변석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고,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찍은 사진, 그리고 경기장 위 선수들을 찍은 사진 등 경기장 내 다양한 모습들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부천은 앞으로도 홈경기 그리고 부천축구 주제로 다양한 온라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내 안전한 관람을 위한 코로나 보안관배치!

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명 코로나 보안관스태프들이 배치됐다. 안전한 관람을 위한 안내수칙 팻말을 직접 들고 다니며 팬들에게 안내수칙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직접 손소독제가 들어있는 물총을 가지고 다니며 관중들이 필요시 직접 손소독을 실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성숙한 팬 문화를 기대!

이날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은 안내 방송에 따라 육성 응원을 자제하고 박수로 경기 호응을 하고 경기관람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팬들의 자발적인 응원 자제로 뉴노멀 시대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팬들의 응원과 호응은 없던 힘도 만들게 한다!

수원과의 승리 후 송선호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팬들의 응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우리가 공격할 때 많은 호응을 느꼈었는데 이러한 경기장 내 기세와 분위기는 경기장 위 선수들에게 없던 힘도 생기게 한다. 팬 여러분들이 찾아오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천은 지속적으로 방역지침에 따라 안전한 홈경기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홈경기는 22일 경남FC와의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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