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 전개

미래통합당 부천시을 남원 금지면 하도마을 찾아

차경호기자 | 입력 : 2020/08/19 [08:53]

  © 차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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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일 대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 부천시을(당협위원장 서영석) 당원들 30여명은 새벽 5시 반 부천시의회 옆에서 모여 금년 수해가 가장 극심했던 남원 금지면 하도마을로 향했다. 출발에 앞서 서영석 당협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사의 어려움이 있지만 보다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봉사에 임해주시라고 당부하였다.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한 하도마을은 폐허 그 자체였다. 이미 가옥들은 붉은 황토빛으로 물들었고 담장은 허물어지고 집기들은 거대한 쓰레기장이 된 마을 어귀에 쌓여져 있었다. 2m 정도 높이의 대추 열매도 흙이 묻은 걸 보면 수해의 규모를 알 수 있었다.

 

하도마을로 흐르는 요천 제방의 붕괴로 이미 마을 주민들은 이재민이 되어 몸만 인근 학교나 관공서의 공간으로 옮겨 생활하고 있었으며, 살던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으며, 가재도구 일체가 쓸모없게 되어 있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하도마을 최 이장님과 인사를 나누기도 잠시 곧 바로 인근 비닐하우스 정비작업을 부탁하셨다. 4개조로 나누어 처참하게 무너지고 물에 잠겼던 비닐하우스의 정비작업은 한숨 돌릴 겨를도 없이 시작되었다.  2m가 훨씬 넘는 비닐하우스 천정엔 나무토막이나 항아리 등이 올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수해의 피해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밖의 온도가 36도를 훨씬 넘는 것과는 달리 비닐하우스 내부는 숨이 막히고 철근구조가 무너지고 잔해들는 먼지가 날려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는 숨쉬기조차 버거웠다. 서영석 위원장은 앞장서 당원들을 격려하며 수해주민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하면서 흐르는 땀을 닦아 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미리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고 나자, 비닐하우스 마을 주민이 정비작업을 추가 요청하는 등 200여평의 비닐하우스 9개 동을 정비하고 나니 이미 오후 5시를 넘겼다. 당원 모두가 기진맥진한 상태였지만, 수해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당원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봉사의 의미를 새기며 보람 있는 하루를 마감하였다.

 

서영석 당협위원장은 폭염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해 봉사에 참여해주신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리며, 위원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더욱 화합하는 미래통합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천에는 오후 10시를 넘긴 시간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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