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원초등학교, 방과후 스포츠클럽 라인댄스부운영
코로나로 위축된 학교에 신바람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기대
차동길기자 | 입력 : 2021/04/07 [21:28]
◦ 새로 개관한 학교체육관‘해솔관’적극 활용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알맞은 신체활동
◦ 학생들의 건강도 지키고 웃음도 지키고 싶은 부천중원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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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중원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신체활동이 제한된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지키고 밝은 웃음을 되찾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과후 스포츠클럽 라인댄스부’ 운영을 계획하였으며 지난 3월 17일 본교 15명의 어린이가 참여하여 첫 활동을 시작했다.
라인댄스는 참가자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줄을 맞춰 추는 춤으로, 지금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알맞은 신체활동이다. 라인댄스 부원들은 체육관에 들어오기 전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서로 거리를 유지하여 수업에 참여한다.
라인댄스라는 낯선 이름 때문에 머뭇거리던 학생들은 초급수준의 간단한 동작을 보며 잘 따라 하다가도 엉덩이를 흔드는 동작이 나왔을 때는 눈동자가 흔들리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도교사가 엉덩이가 아닌 무릎 반동을 이용한 동작으로 수정한 뒤에 다시 수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첫 수업이 끝난 뒤 소감을 물었더니 “생각보다 운동이 되네요.”, “재미있어요.”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저는 엄마가 가라고 해서 온거예요.”라던 한 참가학생은 “다음 주에도 올게요.”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해솔관을 나섰다.
매주 수요일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씩 4~6학년을 대상으로 30주 동안 라인댄스부를 지도하게 된 부천중원초 권성집 교사는 “새로 지은 체육관(이하 해솔관)을 학생들이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해솔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라인댄스 수업을 하거나,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연수를 추진하는 등 체육관이 있는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천중원초등학교 정순옥 학교장은“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다 보니,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다양한 신체활동을 못하게 되는 것이 마음 아팠다. 라인댄스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신나게 춤을 추는 것을 보니, 우리 아이들의 건강도 지키고 웃음까지 지켜주는 라인댄스부를 운영하게 되어 참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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