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덕산고등학교 인문학 교육주간 운영
인간(人)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아름다운 무늬(文)
차경호기자 | 입력 : 2024/11/11 [14:58]
▲ 덕산고 인문학 교육주간 활동 © 부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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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고 인문학 교육주간 활동 © 부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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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6일 양일간 독서토론캠프 운영 『가짜노동』- 주4일근무에 대하여
◦ 11월 7일 『백년을 건너온 약속』이진미 작가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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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고등학교(교장 문병철)는 ‘인간(人)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무늬(文)’라는 주제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11월 5~6일 양일간에 걸쳐 주4일 근무제에 대한 독서토론캠프 및 11월 7일에는 관동대지진의 아픔, 차별과 혐오의 해결에 대한 주제로 이진미 작가를 초빙해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 덕산고 인문학 교육주간 활동 © 부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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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캠프에서 학생들은 『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 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이라는 책을 읽고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정책토론에 참여했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정책토론과 가치토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11월 7일 수요일에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소재로 오해가 불러일으킨 집단 인간 혐오를 다룬 『백년을 건너온 약속』의 작가 이진미 선생님을 초빙하여 도서관에서 특강을 진행하여 차별과 섣부른 인간에 대한 오해가 불러일으킨 대참사 및 우리가 일상에서 없애야 할 차별과 혐오문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간토대지진과 관동대지진이 같은 말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우리 주변에 아직도 혐오와 차별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아쉽다’는 소감과 함께 ‘차별하지 않으며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덕산고 문병철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역사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이 시대의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대를 살며 새 시대를 만들어갈 우리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인문학을 통한 인간의 이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프로그램 진행의 취지 및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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