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U18 축구부의 폭행, 폭언, 인권침해행위와 비리관련 기자회견문

차선호기자 | 입력 : 2018/06/14 [22:05] | 수정 : 1999/11/30 [00:00]

 

▲     © 차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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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부천 U18 축구부에 소속된 홍민후학생의 학부모입니다.

저는 부천 U18 축구부에서 발생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폭행 및 폭언에 의한 인권침해행위와 축구부의 비리에 대해 세상에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준비 하였습니다.

 

우선, 부천U18 축구부 비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 동계훈련 중 동년 12월 31일 학부모 최모씨가 감독 수고비로 2학년은 20만원, 3학년은 50만원을 걷어 주기로 했으니, (우리 아이는 2학년 이므로) 20만원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이에 학부모로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감독의 금전요구를 거부할 수 없어, 2017년 12월 31일 국민은행 최모씨의 계좌로 위 금액을 송금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상철 감독은 2018년 2월에 고교2학년, 고교3학년 선수들이 탑승한 구단 버스 안에서 저희 아이(2학년 홍민후학생을)의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좁은 공간에서 머리채를 낚아채듯 휘어잡아 버스입구 계단 구석으로 내동댕이치듯 몰아세우며,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시장잡배들이나 쓰는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축구부 감독의 폭행 및 폭언은 그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훈련장소로 이동 후에도 아이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아 아이가 훈련 내내 울면서 그 고통을 참아내야만 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무자비한 폭행 및 폭언이 계속되자, 아이와 함께 잘 지내오던 주변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우리 아이를 피해 다니기 시작하였고, 어느 순간부터 아이 주변에는 아무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감독이 상당기간 아이를 그림자 취급하고, 모욕적인 욕설이 지속됨에 따라, 일명 찍혔다는 꼬리표가 붙게 되어 우리 아이와 가까이 하게 되면, 감독으로부터 피해를 당할까 두려운 훈련생들이 스스로 멀리하게 된 결과입니다.

 

이런 상황은 학교에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아직 배움의 과정에 있는 어린 학생의 정신적 충격과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었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설령 부족함이 있고 잘못된 점이 있어도 보호받아야 마땅한 어린 학생을 향해 위와 같은 불법 부당한 인권침해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교육자 신분에 있는 김상철 감독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를 어찌 올 바른 참교육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아이는 이러한 폭행 및 폭언으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해 현재 심리치료를 비롯한 정신과 치료중입니다.

 

위와 같은 사실만으로 부모된 입장에서는 피가 거꾸로 솟는 가슴을 진정키 어려운데, 설상가상으로 부천 U18 축구부 김상철 감독은 교육자로서 있을 수 없는 불법 부당한 금전 문제와 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 및 폭언한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2018년 6월 6일 16시경 갑자기 오정대공원 입구에 소재한 부천FC U18 (유소년구단) 숙소에 1.2.3학년 전체 학부모들을 소집하였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휴대폰까지 모두 수거해 놓은 상태에서 “최모씨가 걷어갔던 감독 수고비는 운영비로 대처 하였다”는 등 구체적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거짓 진술서(동의서)를 작성케 하여 제출하도록 강요함으로써 비리와 관련된 범죄행위를 은폐하려 하였습니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당일 저녁 훈련을 끝낸 아이들을 상대로 숙소에서 우리 아이가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발언을 하고, 피해 아이의 잘못을 적으라는 종이를 돌린 후 익명으로 제출하라는 지시를 한 것입니다.

 

당시 학생들을 향해서는 우리 아이의 잘못을 안적어도 된다고 말은 하였지만, 이미 모든 학생들은 우리 아이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달겠다는 의도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고, 거부할 경우 자신들이 당할 2차 피해를 우려하며, 암묵적 결의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작성된 허위자백은 주장이 걷어 코치에게로, 코치는 또 감독에게로 전달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익명으로 적었다 하여도 학생들은 누가 무엇을 적었는지, 누가 아무런 내용도 적지 않았는지 주장도 알 수 있었고, 코치도, 감독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커다란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있었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이후 백지를 써낸 아이들은 백지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감독에게 찍혀 피해 아이처럼 되지 않을까 두려워 공포에 떨며 부모님들에게 전화를 하였다고 하니, 참으로 비통한 마음을 지울 길이 없었습니다.

 

위와 같은 스포츠계의 해묵은 적폐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온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한창 꿈을 키워가야 하는 어린 학생에게 절대적 갑의 위치에 있는 감독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자행한 가혹한 폭력행위와 폭언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영원히 사라져야할 갑질 중에 갑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지역사회에 알려, 언론 및 여러 시민사회단체의 도움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오니, 힘을 보태주시어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워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6월 12일

 

부천FCU18선수 홍민후 학부모 홍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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